읽기·쓰기 어려운 성인 146만…“찾아가는 문해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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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문해교육 ‘햇살버스’ 운영 5곳→9곳 확대
은행과 연계된 디지털금융교육 등 현장실습도 강화
성인 표본조사서 3.3% “초1~2학년 수준 학습” 필요
  • 등록 2026-01-18 오전 9:00:00

    수정 2026-01-18 오전 9: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일상생활에서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한 성인이 전체 인구의 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보다 8억4000만원 증액하고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운영된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사진=교육부)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6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18일 발표했다.

문해교육 지원사업은 2006년 출범했으며 지금까지 약 92만명에게 문해교육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에 맞춰 디지털 문해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기본계획에 따르면 관련 예산은 지난해 70억4400만원에서 78억8400만원으로 8억4000만원 증액됐다.

교육부의 4차 성인 문해능력 조사 결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한 성인은 전체 인구의 3.3%인 약 146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는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학습 지원이 필요하다. 해당 조사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 126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3년 9월부터 11일까지 진행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작년까진 서울·전북·제주·충남·충북 등 5곳에서 찾아가는 문해교육인 ‘한글햇살버스’를 운영했는데 올해는 이를 9곳으로 확대한다. 한글햇살버스 운영 지역 9곳은 다음 달 말 선정할 예정이다.

한글햇살버스는 신체적·지리적 여건 탓에 기존 문해교육 참여가 어려운 학습자들을 위한 것이다. 거주지 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찾아가 무인안내기나 스마트폰 앱 사용법 등을 교육한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디지털 현장실습’은 AI 영역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민간기업·공공기관과 협력해 학습장을 확보하고 어르신 등에게 현장실습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컨대 은행과 연계해 디지털 금융교육을 시행하거나 맥도날드와 연계한 키오스크 실습 등이 대표적이다.

하반기에는 5차 성인 문해능력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종전과 같이 18세 이상 성인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이는 국민의 기초 문해능력을 파악해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표본조사로 3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해 내년에 결과를 발표한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교육부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인공지능(AI)·디지털·금융·건강 분야 등 문해교육 지원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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