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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늘`로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서는 송혜교는 `푸른 밤 정엽입니다`를 통해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자신에게 덧씌워져 있던 여러 가지 이미지들은 사실과 다른 것이 많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이는 이미지만으로 (나를) 새침데기 같다고 말하는데, 알고 보면 애교도 많지 않고 털털한 편이다. 심지어 지인들은 막무가내라고 부를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에게 상처 주게 될까봐 화나는 일이나 불만이 생기면 마음 속에 쌓아둔다. 가끔 집에서 혼자 있을 때 폭발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혼자 울 때도 있다”고 여린 속내를 드러냈다.
자신을 이상형으로 꼽는 남자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그저 다 감사할 뿐이다”라며 “가끔은 (나를) 이상형이라고 밝혔다가 얼마 후에 다른 분으로 바꾸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럴 땐 솔직히 살짝 배신감이 들기도 한다”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한편 `푸른 밤, 정엽입니다` 기획특집 ‘여배우들’은 배우 김정은을 시작으로 이민정, 김현주, 한가인, 윤진서, 김하늘, 한고은, 김선아, 박예진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