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활약한' KB, 4강PO 2차전 승리..'KDB생명 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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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17 오후 7:21:47

    수정 2012-03-17 오후 7:21:47

▲ 정선민. 사진=WKBL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구리 KDB생명을 연속으로 격파하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놓았다.

KB스타즈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6-70(20-21 15-16 22-15 19-18)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마저 KDB생명을 제압하면서 챔프전 진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플레이오프(5전3승제) 1, 2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진출할 확률은 75%.

지난 15일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한 KB스타즈와 홈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아쉽게 패해 자존심이 구겨진 KDB생명.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벌어진 가운데, KDB생명이 전반을 37-35로 근소하게 앞섰다.

전반에 활발했던 KDB생명의 외곽포가 수그러들고 신정자가 부진하는 사이, 후반부터 KB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가로채기에 이은 변연하의 속공 득점과 정선민의 골밑, 중거리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부진했던 강아정과 박선영이 잇따라 미들슛과 3점포로 첫 득점을 신고하면서 3쿼터 중반 이후 10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4쿼터 중반까지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달아나면 쫓아가는 양상이 계속됐다. 교체로 들어간 김진영의 3점포와 플레이가 살아 난 신정자의 연속 중거리포가 터져 다시 점수 차를 좁혀 가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4쿼터가 시작되면서 신정자의 골밑 돌파로 57-56, 점수 차를 다시 1점 차로 좁혔다. 한채진의 내외곽포와 신정자의 골밑 플레이로 KB를 추격해 갔다.

하지만 KB는 정선민과 박선영이 고비마다 득점을 꽃아 넣고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균형추가 기울기 시작한 건 4쿼터 중반, 조은주가 실책을 범하면서부터였다. 조은주는 패스를 줄 곳이 없어 우왕좌왕하다 턴오버로 이어졌고 인텐셔널 파울까지 범해 안줘도 될 점수까지 내줬다. 여기에 박선영이 쐐기를 박는 3점포까지 깨끗하게 터트리면서 흐름이 급격하게 KB쪽으로 쏠렸다.

전열을 재정비 한 KDB생명이 신정자의 미들슛과 한채진의 3점포로 따라붙었지만 강아정이 경기 종료 1분30여 초를 남기고 플레이오프 첫 득점을 3점포로 올려주면서 74-69로 5점 차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KDB생명은 파울 작전으로 남은 시간, 격차를 좁히려 노력했지만 결국 KB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바스켓 퀸' 정선민은 이날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변연하 또한 18점 10어시스트로 정선민 버금가는 활약을 펼쳐 PO 2연승을 이끌었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16점, 신정자가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해 KB에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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