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울산 진출..현대·롯데 긴장 '울산대전' 예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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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출점 위해 부지 매입..롯데·현대와 3파전
상권 활성화 기대 vs 지역내 경쟁 치열
  • 등록 2013-05-22 오전 6:01:00

    수정 2013-05-22 오후 4:25:4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004170)가 울산광역시 출점을 선언하면서 백화점 3사의 지역 상권을 둘러싼 일전이 예고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15일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혁신도시에 약 2만4300㎡ (약 7350평) 규모의 백화점 신규 출점 부지를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가 들어서는 중구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위치한 남구와 태화강을 사이에 두고 직선거리로 5km도 채 되지 않는다. 즉 같은 상권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신세계의 울산 진출이 확정되면서 백화점 패권을 두고 롯데·현대·신세계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제공: 신세계
울산은 각사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지역 상권이다. 전국에서 1인당 GDP(국민소득)가 가장 높아 ‘부자도시’로 불린다. 또 백화점의 주 타겟층인 40대의 인구 비중이 광역시 중 가장 높고 생산직 근로자가 주류를 이뤄 구매력이 높은 지역이다.

현재 울산의 지역 맹주로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범 현대가의 영향으로 현대백화점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4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현대백화점 전 점포 가운데 8위에 올랐다. 롯데백화점 울산점도 4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의 진출 소식에 롯데와 현대백화점은 다소 긴장하는 모습이다. 백화점 브랜드 소비자 인지도면에서 신세계가 경쟁사보다 높기 때문.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긍정적인 차원도 있지만 롯데나 현대는 기존 고객을 지키기 위한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후발 주자인 신세계가 울산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형 점포로 승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부지면적을 볼 때 신세계가 들어서는 중구에 대형점포가 충분히 들어설 수 있는 규모이다. 기존 롯데와 현대백화점은 1만여㎡ 규모의 중대형 점포다.

신세계 측은 울산점을 혁신도시 내 랜드마크이면서 ‘지역 1번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레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구체적인 점포 형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울산시의 특성과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지역 친화 점포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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