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OPEC, 유가 40달러돼도 즉시 감산 안해"

알-마주라이 에너지장관 "최소 석달 이상 지켜볼듯"
"유가 목표없어..시장 스스로 안정 찾을듯"
  • 등록 2014-12-15 오전 6:46:57

    수정 2014-12-15 오전 6:46:5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떨어지더라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산유량을 줄이지 않고 버틸 수 있다고 중동 석유 부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너지 장관이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수하일 알-마주라이 UAE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OPEC은 지난달 27일 석유장관회의에서 결정한 현재의 하루 평균 3000만배럴인 산유량 쿼터(한도)를 당분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는 물론이고 설령 40달러대까지 떨어진다고 해도 당장 마음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며 “적어도 상황을 석 달 이상은 지켜본 뒤에 필요하다면 긴급 장관회의를 개최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OPEC은 다음번 정례 석유장관회의를 내년 6월5일에 개최할 계획이다.

알-마주라이 장관은 “OPEC은 특정한 유가 수준을 타깃으로 삼고 있지 않다”면서 “시장은 스스로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동일한 노선에 서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지난 석유장관회의에서도 감산을 요구하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에 맞서 사우디와 UAE, 쿠웨이트 등은 산유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 하루 평균 3056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6개월 연속으로 회원국들의 산유량 쿼터 이상을 생산한 셈이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1.85달러까지 내려갔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값 역시 배럴당 57.81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09년 5월 이후 5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울상에서 ‘금메달상’
  • 올림픽 핫걸, 남친에게 ♥
  • ‘백플립’ 부활
  • 포스트 김연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