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흙신' 나달, '신예 흙신' 팀 꺾고 통산 12번째 佛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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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6-10 오전 9:05:25

    수정 2019-06-10 오전 9:09:15

‘클레이코트 황제’ 라파엘 나달이 통산 12번째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입에 물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원조 흙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떠오르는 흙신’ 토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를 꺾고 개인 통산 12번째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4266만1000유로·약 567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팀을 세트스코어 3-1(6-3 5-7 6-1 6-1)로 물리쳤다.

이로써 나달은 이 대회 3연패이자 통산 12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달성했다. 프랑스오픈 대회 결승에 12번 진출해서 모두 승리했다.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이 93승 2패로 승률이 97.9%나 된다. 우승 상금 230만 유로(약 30억7000만원)를 챙긴 나달은 세계 랭킹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나달의 뒤를 이을 ‘클레이코트 강자’로 기대를 모으는 팀은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었지만 나달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그나마 지난해 결승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한 세트라도 가져온 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이었다.

나달은 자신의 주무기인 강력한 투핸드 백핸드로 좌우 코너를 집중공략했다. 게임스코어 2-2로 맞서던 1세트에서 자신의 세 번째 서브 게임을 팀에게 내줬지만 곧바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팀의 4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나달은 5-3 리드를 잡은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팀이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지킨 가운데 5-5 동점에서 팀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6-5로 달아난 뒤 나달의 6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해 2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3세트부터 경기 주도권은 나달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4강전에서 조코비치와 1박2일 접전을 펼쳤던 팀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나달은 3세트에서 팀의 서브 게임을 3번이나 브레이크 했다.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6-1로 3세트를 따냈다. 이어 4세트도 팀에게 단 한 게임만을 내주며 승리해 3년 연속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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