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45년 만 비상 계엄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뉴스 시청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 정세에 대한 걱정의 깊이가 뉴스 시청으로 나타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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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 선포 이후인 2월 4일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10.6%(이하 닐슨코리아/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계엄 전인 2월 3일 6.6%를 기록한 것에 비해 4%가 상승했다.
SBS ‘8 뉴스’는 3.7%에서 4.5%로, JTBC ‘뉴스룸’도 3.3%에서 4.3%도 상승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고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계엄 선포는 헤재됐지만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르면 6~7일 투표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