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N)가 2024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중국 규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오전10시50분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전일대비 4.29% 상승한 73,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4분기 매출은 148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41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9달러로 예상치 1.06달러를 크게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중국에서의 미납 수입세 문제도 시장의 우려를 완화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당국과 협력 중이며, 암 치료제 임핀지와 임주도의 수입세 미납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부과될 벌금은 최대 45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돼 시장이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실적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