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BP, 4Q 실적 예상치 하회…주가는 강보합

  • 등록 2025-02-12 오전 1:21:48

    수정 2025-02-12 오전 1:21:4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영국의 석유·가스 대기업 BP(BP)는 11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BP는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해 오는 26일 열릴 투자자 행사에서 연간 목표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BP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07달러로 예상치 0.08달러를 밑돌았다. 업계 표준 척도인 기본 대체 비용 이익은 11억7000만달러로 3분기의 22억7000만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2억600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BP는 정제 마진 약화,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비용 증가, 기업 차원의 추가 비용 등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 소식에 BP 주가는 개장초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전 11시 16분 기준 0.2% 상승한 34.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P는 앞서 10일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지분 확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압박이 더욱 커졌다. 엘리엇은 지분 확보 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전략과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며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이력이 있다. BP는 경쟁사인 쉘(SHEL), 엑슨모빌(XOM), 셰브론(CVX) 대비 지속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여왔다.

BP는 2020년부터 석유와 가스를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책임지고 추진했던 머리 오친클로스 BP CEO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이전 CEO 아래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하며 해당 전략을 설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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