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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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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당신의 계절에게”라는 카피는 모든 것이 처음인 애순과 관식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함께 가족을 만드는, 부모로 거듭나는 또 다른 성장기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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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식은 그런 애순을 여전한 사랑으로 지키며, 애순과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든든한 아빠로 거듭나, 모든 것이 맘껏 피어나고 자라나는 여름 같은 인생의 순간을 보여준다.
어느덧 대학생이 된 애순과 관식의 첫 아이인 딸 금명의 이야기도 펼쳐질 것으로 예고되어 기대를 높인다. 금명이의 곁에는 항상 엄마 애순과 아빠 관식이 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애순과 관식. “뭐든 길러 내는 여름의 기세에 내 어린 부모도 자랐다”, “나는 그들의 꿈을 먹고 날아올랐다”라는 금명의 나레이션은 인생 처음 아이를 가진 서툰 부모에서, 자식에게 믿음을 주는 존재로 성장해가는 엄마 애순과 아빠 관식의 새로운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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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순의 모습은 상황도 시절도 나이도 다 변했고 ‘시’가 아닌 생계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요망진 애순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또한 관식의 스틸은 애순을 다독거리고, 손수레에 애순을 싣고 달려가는 등 보듬고 살펴야 할 가족이 생긴 그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당황한 듯 두 손을 든 문소리의 애순 스틸과 열심히 음식을 나르는 박해준의 관식 스틸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부모로 성장해 온 두 사람의 인생을 짐작케 하며, 삶의 무게 속에서 더 단단해지고 깊어진 이들의 모습을 기대 하게 만든다.
특히, 아이유가 금명으로 젊은 애순에 이어 1인 2역을 소화하며 다층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영범 역의 이준영 또한 더 풍부해진 ‘폭싹 속았수다’의 서사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2막은 인생의 어떤 순간에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애순과 관식 두 사람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펼친다. 부모라는 역할이 처음이라 낯설고 서툴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들의 여정과 함께, 금명을 비롯한 자식들과 함께 더 다채로워질 삶의 여정에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들까지. 애순과 관식 두 사람을 중심으로 순수하고 찬란한 일생을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14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