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문화여권’ 들고 100년 전통 ‘장뜰시장으로’[전국시장자랑]

증평군, 최근 5년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 92.6% 급증
2023년에는 1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 상승
100년 역사 증평장뜰시장, 문화관광투어 ‘장뜰애 가자’ 운영
증평 문화관광지 16곳을 방문해 ‘증평문화여권’에 스탬프
증평장뜰시장 축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증정
  • 등록 2025-04-20 오전 8:33:46

    수정 2025-04-20 오전 8:33:4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충청북도 증평군은 좌구산, 블랙스톤벨포레 등 문화관광지를 바탕으로 최근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에 발맞춰 ‘증평장뜰시장’은 문화관광투어 ‘장뜰애가자’를 운영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시장으로 향하도록 해 성공을 거뒀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증평군은 5년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가 92.6% 증가했다. 2023년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증평 문화관광지 16곳을 방문해 ‘증평문화여권’에 스탬프를 찍었다면? 증평장뜰시장 축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1921년 증평역 개설 이후 역전 장터로 시작해 1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증평장뜰시장 역시 훌륭한 문화관광지다.

여권을 들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거기다 도장을 하나하나 모으는 재미가 더해져 ‘증평문화여권’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증평장뜰시장 내 축제와 연계된 문화관광투어 장뜰애 가자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총 6회 운영됐는데 총 18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일 정도로 성시를 이뤘다.

관광객은 증평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상품권까지 얻어 ‘일석이조’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관광효과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16개의 주요 방문지는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문화회관, 도서관, 박물관, 기록관 등도 포함돼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증평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역 관광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지역과의 협업은 필수다. 장뜰애 가자는 다양한 연계 사업으로 확대 운영되며 성과를 높일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어린이 장보기 체험이다. 증평 관내 어린이집 10곳과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해 어린이 570명이 문화관광투어 및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지역 축제와의 협업이다. 지역 축제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부스와 체험 등을 운영하며 이용객 수 제고에 주력했다. 이처럼 장뜰애 가자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관광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방문객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시장 역시 변해야 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2년 차에 접어들며 변화의 긍정적인 힘을 체감한 상인들은 스스로 시장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사업 1년 차에 큰 성공을 거둔 장뜰시장 먹거리 축제를 올해도 개최하며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이를 시작으로 상인 교육, 스토리 상품 개발, 서비스 개선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승열 증평장뜰시장 상인회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2년간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상인분들의 인식이 바뀐 것”이라며 “매달 2일이면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소화기를 점검하고 부녀회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나누기 행사를 주도하는 등 참여도도 크게 늘었다”고 했다. 이어 “올해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마무리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장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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