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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15일 공식 인터뷰에 나선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가 최근 복귀한 손흥민에 대한 기용 계획을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발로 출전하든 그렇지 않든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 확실히 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할 수도 있다”며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경기의 절반은 소화할 것”이라고 출전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이후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PL 4경기와 유로파리그 3경기까지 7경기 연속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긴 공백 끝에 손흥민은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돼 공식전 8경기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풀타임은 아니지만 뛰는 동안 몸상태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결승전에서 이기면 다음 시즌 최고의 무대인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출전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차지하면 UEFA 배당금과 후원 계약, 입장권 판매 등을 포함해 구단 수입이 최소 1000억원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은 현재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이 이미 시즌아웃된 상황에서 공격수 데얀 쿨루세브스키 마저 무릎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손흥민의 부활이 절실하다. 어떻게든 손흥민의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하는 것아 토트넘의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