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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3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연다.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이번 당정회의에서는 차례상 등 장바구니 물가와 중동전쟁 확전에 따른 고물가 대책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국민과 언론의 최대 관심사는 용혜인 후보자의 거취다. 이날 고위당정에서 김민석 대표는 용 후보자 논란에 대한 당의 종합적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당정청의 의견 조율이 마무리되면 용 후보자의 거취도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당정청의 선택지는 △임명 강행 △자진사퇴 △지명철회 등 크게 3가지다. ‘임명 강행’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용혜인 후보자 반대 여론’이 60~70%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선택지다. 자진사퇴 가능성도 희박하다. 용 후보자가 청와대와의 협의도 없이 11일 단독 기자회견을 강행한 것은 물론 스스로 자진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결국 유일하게 남은 선택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철회다. 쟁점은 지명철회 시기 정도다. 최소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과 지지율 하락세가 눈에 보이는 만큼 그 이전에 하루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혜훈 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물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낙마한 장관 후보자들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선례를 따른다면 인사청문회 이후 지명철회 관측이 유력하다. 다만 늦어지는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과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고려하면 민심에 미칠 악영향 방지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지명철회를 선택하는 게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13000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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