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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남자 골프 역대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또 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 가뭄도 극복했다.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항상 메이저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었다. 장애물을 극복하는 게 큰 일이었지만 이를 해내서 정말 기쁘다. 다시는 마스터스 일요일 오후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엄청난 부담감을 품고 있었음을 내비쳤다.
무려 10번의 도전 끝에 마스터스 우승 상징인 그린재킷을 입은 매킬로이는 우승 후 아내, 딸과 함께 가족과 함께 런던으로 여행을 떠났고, 이후 고향인 북아일랜드로 가 부모님, 가족, 친구들을 만났다고 한다.
그는 “외동 아들로서 유대감이 크다. 부모님이 영원히 내 곁에 있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내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고 꿈을 이루는 모습을 부모님이 봐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우승 이후 절친 셰인 라우리와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했고, 뉴욕에서 연습과 비즈니스를 위해 일주일간 휴가를 보내며 새로운 TGL 골프리그를 홍보했다.
이후 12일 끝난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을 공동 7위로 마무리하고, 이제 PGA 챔피언십 우승을 바라본다.
이번주 제107회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퀘일 홀로 클럽은 매킬로이가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자신있는 골프장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6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평생의 목표와 꿈을 달성하는 건 매일 있는 일이 아니다. 나는 그에 따른 모든 걸 즐기려고 노력했다”며 “사람들 역시 고군분투한다. 그래서 내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내 인생에서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며 “사실 골프 인생에서 마스터스의 마지막 날처럼 힘든 라운드를 더 이상은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했으니 언제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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