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2루타에 2볼넷 맹활약...닷새 만에 멀티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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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22 오전 8:44:33

    수정 2025-05-22 오전 8:44:3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26)가 세 차례나 루상에 나가면서 맹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2루타를 때린 뒤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애슬레틱스전(5타수 2안타) 이후 닷새 만에 멀티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75에서 0.276(192타수 5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한 덕분에 이정후의 출루율은 0.315에서 0.322로, OPS 0.776에서 0.786으로 상승했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불펜데이에 펼쳤다. 이정후도 1회부터 매 타석 마다 다른 형태의 불펜 투수들과 상대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선 오프너인 좌완 대니얼 린치 4세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날카로운 싱커와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정후의 안타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인 우완 조너선 보울런의 6구째 한 가운데 89.3마일(약 143.7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만들었다.

지난 20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이틀 만에 시즌 14번째 2루타를 터뜨린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2-6으로 뒤진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2사 1, 2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스티븐 크루스를 상대로 공 5개 만에 1루로 걸어나갔다.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무릎 쪽으로 빠른 공이 날아왔지만 이정후가 간신히 피해 부상을 면했다.

이정후의 볼넷은 지난달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24경기 만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모든 베이스를 채웠으나 다음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테일러 클락의 6구째 95.2마일(약 153,2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쪽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그대로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이정후는 4-8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루카스 어섹에게 볼넷을 얻어 이날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후속타자 플로레스와 윌리 아다메스가 범타에 그쳐 이정후가 1루에 머문채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9회초 수비때 정확한 송구로 시즌 5번째 보살을 기록했다.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마이클 매시의 중전안타 타구를 잡은 뒤 홈으로 ‘택배 송구’를 보내 2루 주자 살바도르 페레스를 아웃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캔자스시트와 홈 3연전을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마감했다. 29승 21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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