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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은 최근 JTBC의 보도를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다뤘다.
매주 월요일 그 주의 방송을 사전 녹화하는 ‘썰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일 오전 추가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기존 스케줄 탓에 갑작스러운 녹화에 참석하지 못했고, 대신 방송은 영상통화의 형식을 빌어 진행됐다.
이날 영상통화에서 유시민 작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언론의 보도를 모두 챙겨보고 있다. 그런데 아직 전무가 다 나온 건 아니지 않나 싶다”라면서 “다양한 변수까지 모두 고려한 비평으로 다음 주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게이트를 넘어서는 게이트다. 공동체의 의사결정이라는 공적인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사적인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한 줄 평을 묻는 사회자 김구라의 질문에 전원책 변호사는 “이럴 때 쓰기 위해서 아껴둔 네 글자가 있다. 올 단두대”라며 시청자의 속을 시원하게 했다.
한편 이날 긴급 녹화된 방송에서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과 전화를 연결해 의견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