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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38초24를 기록, 20명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500m 7위, 1000m 13위에 그쳐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김민선은 8년 만에 동계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전날 100m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도 한꺼번에 씻었다.
전체 10개 조 가운데 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6으로 통과했다.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이어 레이스 중반 이후 더욱 스피드를 끌어올려 38초2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동메달은 중국의 톈루이닝(38초57)이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김은서(단국대·39초56)와 박채은(한국체대·39초58)은 각각 12위와 1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