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특임교수는 17일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 임기를 시작하며, AI와 바둑을 융합한 연구를 통해 UNIST의 연구 역량과 교육 혁신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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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은 바둑 기반 보드게임 제작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학생들이 1년 동안 참여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으로, 이세돌 교수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이세돌 교수는 “보드게임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결합하는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공식 임용식은 20일에 진행되며, 이날 이세돌 교수는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24일에는 2025학년도 학부 신입생 500명을 대상으로 AI 바둑 대국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한다. 이 교수는 지난해 9월 UNIST에서 ‘인공지능이 바둑계에 미친 영향과 변화’에 대해 강연한 바 있다.
이세돌 교수는 2016년 구글 AI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1승을 거두며, 인간과 AI 간 협업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사건은 AI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하게 했으며, 첨단 기술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