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온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가 인터내셔널 예고편을 공개했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분)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 분)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데뷔작인 공포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비롯해 로맨스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 가슴 울리는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 이외에도 드라마, 사극,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번 한계 없는 도전을 해 온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민규동 감독은 이번 ‘파과’를 통해 액션 드라마까지 장악, 장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며 본인만의 장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파과’가 베를린 영화제 당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인터내셔널 예고편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내셔널 예고편은 “우리 일은 악성 벌레 퇴치하는 신성한 일이야”라는 ‘조각’(이혜영 분)의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레전드 킬러 ‘조각’과 미스터리한 신입 킬러 ‘투우’(김성철 분)가 방역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어 등장하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초청 로고는 ‘파과’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너 여기 들어온 목적이 뭐니?”라는 대사와 함께 ‘투우’를 위협하는 ‘조각’은 날 선 긴장감을 드러내며 ‘파과’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서사를 궁금하게 만든다. “죽이고 싶었을까”, “지키고 싶었을까”라는 대조적인 의미의 카피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과 맞물려 ‘조각’과 ‘투우’의 첨예한 결투를 예고하는 동시에 “죽여도 되니?”라는 ‘조각’의 마지막 대사는 두 인물이 맞닥뜨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예고편만으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파과’는 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오는 5월, 국내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압도적인 비주얼의 인터내셔널 예고편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는 영화 ‘파과’는 오는 5월 1일(목)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