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최지만이 입대한다.
 | 최지만.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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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스포츠바이브는 25일 최지만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오는 5월 15일 입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바이브는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에서도 최지만은 한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다”며 “팬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1년생인 최지만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국으로 건너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성장했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주전급 1루수로로 활약하며 2020년에는 소속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2022시즌을 마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에 몸담았으나 같은 해 6월 이후 팀을 나와 개인적으로 훈련해 왔다.
최지만은 역대 한국인 야수 빅리거 중 MLB에서 추신수(16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긴 8시즌을 뛰며 정규시즌 통산 525경기 타율 0.234, 홈런 67개, 238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