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100여발 보복공습…사흘째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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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서 84명 사망·400여명 부상
이스라엘 "이란 핵과학자 9명 등 사살"
이란, 텔아비브 등에 미사일·드론 발사
  • 등록 2025-06-15 오전 9:01:34

    수정 2025-06-15 오전 9:01:3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15일(현지시간) 사흘 째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 가스전을 타격하는 등 군 이외 시설도 공격했으며, 이란도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겨냥해 대규모 보복 공습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테헤란 남부 가스전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AFP)
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이란에서는 최소 80명, 이스라엘에서는 4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은 전날 드론을 이용해 세계 최대 가스전인 이란 남부의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을 타격했다. 이란은 대부분의 천연가스를 자국 내에서 소비하는 만큼, 이번 가스전 공격은 이란 내수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15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수백 차례 공습으로 이란의 고위 장성들과 핵 프로그램에 참여한 9명의 핵 과학자 및 전문가가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서부 호라마바드에 위치한 지하 미사일 보관 시설도 타격했다. 이곳은 이란의 지대지·순항 미사일 및 발사대 여러 개가 보관된 시설로 알려졌다.

이란 내 민간인과 군인 피해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샤히드 참란 마을의 14층짜리 주거용 건물에서 약 6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현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0명이 포함돼 있으며, 부상자는 3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발사된 대부분의 미사일이 요격되거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최소 한 발은 주요 군 기지가 있는 텔아비브 중심가에 명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측은 3명이 사망하고 17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이란 충돌의 여파로 15일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이란의 여섯 번째 핵 협상은 이스라엘 공습 여파로 취소됐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약 50분간 통화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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