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자존심 지킨다’ 울산 김판곤, “도르트문트와 당당히 겨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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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와 클럽 월드컵 최종전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 확정... 유종의 미 노려
김판곤 "최고의 팀·선수만 나오는 대회에 출전한 건 특권"
  • 등록 2025-06-25 오전 10:07:21

    수정 2025-06-25 오전 10:07:21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김판곤 울산HD 감독이 유종의 미를 강조했다.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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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대회의 가치를 생각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서 자부심을 느끼겠다. 팬들에게 반드시 결과를 드려야 하는 책임도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지난 18일 1승 목표로 여긴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졌다. 22일에는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2연패를 당한 울산은 도르트문트와 최종전을 앞두고 1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김 감독은 “플루미넨시전에는 보고 싶은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왔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많이 찾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K리그와 아시아를 대표해 왔으나 유럽 강호와 당당하게 겨루고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여 자부심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 NEWS
비록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으나 대회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그는 “최고 팀과 선수들에게만 허락된 대회를 최대한 즐기고 선수들도 활약하길 바란다”며 “선수 경력에서 의미 있는 대회니, 각자의 방식으로 이번 대회의 경험을 극대화해서 쌓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 참가하는 건 울산만의 특권이니 마음껏 누리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의 마지막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다. 이미 1승 1무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노린다. 대회 전 “K리그 팬들에게 자부심을 주겠다”던 김 감독의 출사표와 함께 승리하면 200만 달러(약 27억 원), 무승부 시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상금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김 감독은 도르트문트에 대해 “체격, 체력, 속도가 좋고 기술과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유럽 정상급”이라고 평가한 뒤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좋다. 팀 차원에서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AFPBB NEWS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 김 감독은 “우려가 있었는데 와서 보니 날씨가 상당히 덥다”며 “이런 더위에서 경기해 보지 않았던 만큼 어려움이 있지만 그건 상대도 똑같다”고 밝혔다.

그는 “더 강한 정신력과 지혜를 발휘해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을 계획하고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며 “어려운 와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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