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노후화 불만 급증…응급이송 서비스 만족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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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서비스 인지도·만족도 조사''
구급이송 만족도 71.3%…병원 구급차 만족도 급락
민간구급차 장비불만 51%…이송과정 설명 부족도
  • 등록 2026-05-17 오전 8:48:23

    수정 2026-05-17 오전 8:48:23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국민의 구급이송 서비스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급차와 장비가 낡았다는 불만이 크게 늘어났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 119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이데일리 DB)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발표한 ‘2025년 대국민 응급의료서비스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구급이송 서비스 전체 만족도는 71.3%로 집계됐다. 지난해(73.5%)보다 2.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구급차 종류별 만족도를 보면 119구급차는 74.1%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민간이송업체 구급차는 64.8%로 2.7%포인트 떨어졌다.

병원 구급차 만족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올해 만족도는 53.8%로 지난해보다 13.5%포인트 급감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불만은 ‘구급차·장비 노후화’였다. 관련 응답 비율은 39.9%로 지난해(13.7%)보다 26.2%포인트 급증했다. 특히 민간이송업체 구급차는 절반이 넘는 51.3%가 장비 문제를 지적했다.

반면 출동이 늦었다는 불만은 줄었다. ‘출동시간 지연’ 응답은 15.9%로 지난해(38.4%)보다 22.5%포인트 감소했다.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지난해 20.0%에서 올해 6.0%로 크게 줄었다.

다만 ‘구급대원이나 응급구조사의 설명이 부족했다’는 응답은 11.3%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없던 항목으로, 이송 과정에서 충분한 안내와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셈이다.

구급이송 서비스에 대한 전체 신뢰도는 59.7%로 지난해(60.8%)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종류별 신뢰도는 병원 구급차가 58.3%로 가장 높았고, 119구급차는 57.1%, 민간이송업체 구급차는 55.8%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병원 구급차 신뢰도는 올랐지만, 119구급차와 민간이송업체 구급차는 모두 하락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운영 상황이 안정되면 구급차 이송 시간과 병원 연결 문제가 개선돼 만족도와 신뢰도도 회복될 수 있다”면서 “구급차와 장비 점검, 병원 간 이송 체계 정비, 이송 과정 설명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료=중앙응급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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