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이트너 `强달러 지지` 발언에도 33개월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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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4-27 오전 4:38:57

    수정 2011-04-27 오전 4:56:04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강달러 지지 발언에도 불구,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 가치를 끌어내렸다.

오후 3시27분 현재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21포인트(0.28%) 상승한 73.7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6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66달러 상승(달러 가치 0.45%) 하락한 1.464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가이트너 장관은 뉴욕에서 열린 외교관계협의회에서 "우리의 정책은 지금까지도 그래 왔고,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앞으로도 항상 강한 달러가 국가에 이익이 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장기간 제로금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하루 뒤 회의 결과를 담은 성명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환율은 장 중 1.4657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28엔 하락(달러 가치 0.34% 하락)한 81.53엔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호주달러는 달러 대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호주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사상최고인 1.0792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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