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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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만능 엔터테이너 이효리가 작가로 독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효리는 "순심이가 남자친구를 잘 따른다"는 농담을 던지는 등 독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효리는 지난 4일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에세이집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의 독자와의 만남 자리에서 저자 자격으로 참여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약 4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독자 60명이 참여해 책 내용을 중심으로 이효리의 생각을 듣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효리는 "순심이가 남자친구에게도 순하냐, 질투하지 않느냐"는 독자의 질문을 받고 "다행이 남자친구는 잘 따른다"며 "낯선 사람에게는 무섭게 짖는 야수의 본능도 가지고 있더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채식에 관한 생각도 들려줬다. 이효리는 "원래 망설이지 않고 행동하는 성격이라 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이면의 사실들을 알게 되니 채식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며 "채식을 하면서 덜 예민해지고 더 여유로워지는 등 얻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채식이 어렵다면 일주일에 하루 정도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시작해보기를 권한다"고 추천도 잊지 않았다.
이효리는 "내가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 변하기 시작했듯이 나를 통해서 조금씩이라도 작은 실천을 시도하는 한 분 한 분이 늘어난다면 그게 바로 나비효과가 아닐까"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효리의 에세이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는 5일 현재 예스24 주간 종합베스트셀러 16위 에세이 분야 2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의 판매 인세 전액은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