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vs신민아vs문채원..`안방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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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6-29 오전 10:03:45

    수정 2012-06-29 오전 10:03:45

설리(왼쪽부터)·신민아·문채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후속작 ‘안방퀸’ 대결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내달 9일 MBC 월화 미니시리즈 ‘골든타임’을 시작으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7월25일) SBS 월화 미니시리즈 ‘신의’(8월13일), KBS2 월화 미니시리즈 ‘해운대 연인들’(8월13일),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아름다운 그대에게’(8월),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차칸남자’(9월) 등 신작들이 쏟아진다. 쟁쟁한 여배우들이 포진된 가운데 수목 미니시리즈 헤로인 대결이 심상치 않다. 여성들의 ‘워너비’ 여배우 신민아, 지난해 안방극장과 스크린 ‘쌍끌이 흥행’을 이끈 문채원, 삼촌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엑프엑스(f(x))의 설 리가 그 주인공이다.

설리는 ‘아름다운 그대에게’라는 작품으로 첫 주연에 도전한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부상으로 실의에 빠진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과 그의 재기를 돕기 위해 남자 고등학교에 위장 전학 온 구재희의 이야기다. 설리는 이 드라마를 통해 남장 여자 구재희를 연기한다. 설리는 “오랜만에 ‘아름다운 그대’를 통해 배우로 인사드리게 돼 떨리고 기대도 많이 된다”며 “아역 이후 첫 주연이고 재미있게 본 만화 속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부담도 있지만 즐겁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통 멜로로 승부수를 띄운다. 다만 사극이 아닌 현대극으로 옮겨진다. 문채원이 출연하는 ‘차칸남자’는 한 남자가 연인에게 배신을 당하고 그 복수를 위해서 기억을 잃어버린 다른 여자를 이용하는 이야기다. 문채원이 송중기의 복수에 이용되는 서은기 역을 맡았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이어 또 한 번 문채원의 가슴 아픈 순애보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신민아는 ‘아랑사또전’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구미호 역에서 이번에는 처녀귀신이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처녀귀신 아랑이 귀신을 볼 줄 아는 까칠한 사또 은오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전작의 구미호가 청순하고 착했다면 아랑은 제멋대로 몸싸움도 하는 천방지축 캐릭터다. 신민아는 “촬영장 가는 날이 기다려질 정도로 즐겁다”며 “2년 만의 복귀작인 데다 아랑은 지금껏 연기한 배역보다 훨씬 입체적인 캐릭터인 만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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