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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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추신수(신시내티)가 시즌 첫 2번 출장 경기에서 2루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줄곧 톱타자로 나서던 추신수가 2번 타자로 출전한 건 신시내티 입단 후 이번이 처음이다. 추신수 대신 좌익수 데릭 로빈슨이 톱타자로 나섰다.
그래도 테이블세터로서 추신수의 타격감은 여전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8푼을 유지했다.
1회부터 좋은 선구안을 보였다. 타석에서 상대 선발 트래비스 우드를 맞아 풀카운트서 볼이 된 커터를 잘 참아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조이 보토의 타석에서 도루(6호)를 성공시켜 득점권까지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 6회 첫 안타를 때려냈다. 1사후 타석에 들어서 우드의 초구 커터를 참은 뒤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터트렸다.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를 뽑았다. 0-1로 뒤진던 상황에서 나온 동점득점이었다.
2-1로 앞서던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2-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