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6일 종방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투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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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준기의 부성애 연기가 돋보인 드라마 ‘투윅스’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 16회는 11.0%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투윅스’는 시청률 면에서는 아쉽지만 극본, 연출, 연기 3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웰메이드 드라마였다. 소현경 작가는 전작 ‘내 딸 서영이’에 또 한 번 부성애 스토리를 선보였다. ‘내 딸 서영이’가 50부작의 연속극으로 긴 호흡으로 가족물에 어울리게 가슴 절절한 부성애를 그렸다면 ‘투윅스’는 16부작의 미니시리즈답게 촘촘하고 긴박감 넘치는 액션물로 아찔한 부성애를 그려 시청자들의 심장을 철렁이게 했다.
손형석, 최정규 PD의 연출은 액션물임에도 배우들의 디테일한 감정과 표현력을 놓치지 않았으며 매회 긴장감과 몰입도가 최고조에 이를 무렵 끝나는 엔딩으로 다음회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준기 조민기 김혜옥 그리고 아역배우 이채미의 연기도 ‘투윅스’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받는 데 일조했다. 이준기는 백혈병에 걸린 딸의 존재를 안 순간 살인 누명을 써 도망자의 신분이 되지만 딸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펼치는 장태산 역을 맡았다. ‘투윅스’는 아무런 목적도 의미도 없이 살던 인물이 어린 딸을 만나 부성애를 느끼고 그 동안의 삶을 반성하게 되면서 자신도 성숙해가는 이야기다. 이준기는 그런 장태산의 심리 행동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조민기, 김혜옥 두 노련한 배우들의 악역이 없었다면 ‘투윅스’는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기 힘들었을 터. 조민기, 김혜옥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게 할 만큼 악랄하게 드라마에 강렬한 색을 입혔다. 다만 초중반까지의 재미와 긴장감이 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는 흠이 있었다.
시청률은 더 아쉬웠다. ‘투윅스’는 지난 8월7일 7.5%로 시작해 평균 9.5%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8월29일 방송된 8회로 11.5%. 마지막 방송은 11.0%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실패했다. ‘투윅스’는 소지섭 공효진, 톱스타의 멜로 호흡이 돋보이는 SBS ‘주군의 태양’과 시청률 경쟁에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