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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투지원’으로 불리는 석지원(주지훈 분), 윤지원(정유미 분)이 첫사랑 원수 케미에서 구원 케미까지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투지원은 한날한시 태어난 집안 대대로 철천지원수다. 그러나 “언제부터 뭐 때문에 좋아했는지 기억도 안 날 만큼 이게 사랑이 맞는지 나도 헷갈릴 만큼 오래된 감정이야”라는 18세 석지원(홍민기 분)의 고백처럼 너무 익숙해서 알아채지 못한 첫사랑 감정을 깨닫고 서로에게 직진했다.
특히 4화 방송 에필로그에서 공개된 석지원의 달달한 순애보가 깜짝 반전을 선사하며 투지원의 확장된 서사를 보여줬다. 이별 후 윤지원(오예주 분)은 동료의 배신, 부모의 죽음, 아버지의 횡령 등 믿을 수 없는 사건의 연속에 인생 최악의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윤지원이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때 그녀를 다시 살게 해준 은인이 석지원으로 밝혀지면서 서로에게 단 하나의 구원이 된 서사 맛집의 진가를 보여줬다.
특히 주지훈과 정유미는 서로에 대한 애증이 다시 애틋한 설렘으로 변하는 과정과 이에 달라지는 눈빛과 분위기로 투지원 서사의 재미를 한층 극대화하고 있다.
‘사외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