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사인은 목욕 중 불의의 사고

지난 6일 자택 욕실서 쓰러진 채 발견
영화 '러브레터'로 국내에 잘 알려져
  • 등록 2024-12-08 오후 7:03:51

    수정 2024-12-08 오후 7:03:51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 원인이 목욕 중에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밝혀졌다.

영화 ‘러브레터’ 포스터.
나카야마가 속한 연예 기획사 빅애플은 8일 “경찰의 검시 결과 사건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불의의 사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나카야마는 지난 6일 오전 도쿄 시부야구 자택 욕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카야마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을 찾은 소속사 관계자가 욕실에 쓰러진 나카야마를 발견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망을 확인하고 사인을 조사해 왔다.

나카야마 일본 아이돌 가수 출신의 배우였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아사카 유이, 쿠도 시즈카, 미나미노 요코 등과 함께 80년대를 주름잡는 ‘아이돌 사대천왕’으로 불리며 가수로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1995년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나카야마가 눈으로 뒤덮인 홋카이도 설원에서 ‘오겐키데스카’를 외치는 모습은 명장면으로 남았다. ‘러브레터’는 1999년 국내 개봉 당시 1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개봉했다.

나카야마는 정재은 감독의 ‘나비잠’과 이재한 김독의 ‘사요나라 이츠카’ 등 한국 감독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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