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렌터카 업체 허츠글로벌홀딩스(HTZ)는 행동주의 투자자인 빌 애크먼의 대규모 지분 투자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며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오후1시42분 허츠 주가는 전일대비 12.07% 상승한 8.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주가 급등은 애크먼이 이끄는 투자회사 퍼싱스퀘어가 허츠 지분 19.8%를 보유 중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지분은 보통주 직접 보유분과 토탈 리턴 스왑(TRS)을 포함한 수치로 퍼싱스퀘어는 현재 허츠의 2대 주주로 알려졌다.
애크먼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허츠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하에서 독보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중고차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렌터카 재판매 시장을 보유한 허츠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허츠 주가는 퍼싱스퀘어의 투자 사실이 알려진 이후 최근 1주일 새 10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관세 정책 변화와 중고차 수요 움직임에 따라 허츠 주가의 추가 변동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