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뷔전 앞둔 유주상 "전 세계 팬들에 내가 누군지 알리겠다"

  • 등록 2025-04-26 오후 1:34:48

    수정 2025-04-26 오후 1:34:4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페더급 파이터 유주상(31·워프코퍼레이션)이 UFC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

UFC 데뷔전 앞둔 유주상. 사진=ZFN
유주상은 오는 6월 7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에 출전해 제카 사라기(30·인도네시아)와 데뷔전을 치른다.

UFC 316은 밴텀급 타이틀전 등 굵직한 메인 카드들이 포함된 대회로 UFC 상반기 최대 이벤트 중 하나다. 유주상 은 이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면서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기회를 얻게 됐다.

유주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주최한 ZFN 페더급 매치에서 2연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미국에서 생중계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가 직접 스카웃을 결정하며 UFC 진출을 확정했다.

2021년 5월 프로 데뷔 이후 8전 전승을 기록 중인 유주상은 빠른 스텝과 유연한 타격, 틀에 박히지 않은 경기 운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데뷔전에서 맞불게 될 사라기는 ‘로드 투UFC 시즌’ 1의 준우승자다, 최근 라이트급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낮추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총 전적 14승 4패, UFC 전적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의 계기를 노리고 있어 양 선수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주상은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 치를 많은 무대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진심을 다해 훈련 중이며, 혹독하게 준비한 만큼 얼른 뛰고 싶다”고 데뷔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매 경기를 임팩트 있게 치러 전 세계 격투기 팬들에게 내가 누군지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함정수 워프코퍼레이션 대표는 “경기 퍼포먼스만으로도 스타성을 입증한 유주상이 지닌 잠재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한국에는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다. 유주상을 시작으로 MMA 시장 대중화에 힘쓰고 싶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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