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맛', 공개 사흘만에 넷플릭스 TOP 1위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강하늘이 두 가지 상반된 매력을 지닌 재벌 2세 역할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에서 강하늘(한범우 역)이 재벌 2세 한범우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전매 특허 생활 연기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프로페셔널한 얼굴 뒤에 가려진 반전 매력을 위트 넘치는 연기로 표현하고 있는 것.

특히 친형 한선우(배나라 분)와 상속권으로 첨예한 갈등을 겪을 때나 모토의 이사로 사업을 지휘할 때는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또한 정제로 간 한범우가 자존심을 내려놓고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강하늘 특유의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표현력이 더해져 웃음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강하늘은 모연주(고민시 분)와 아웅다웅 의견 대립을 이뤘던 한범우가 자신의 입장을 내려놓고 정제의 구성원으로 차차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쌓아 올렸다. 모연주의 진심과 철학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한범우가 그녀의 운영 방식을 존중하고 맞춰 나가기까지의 노력을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또한 한범우가 모연주와 정제라는 공간에서 하루 종일 함께 하며 느끼는 오묘한 감정 변화는 설렘 가득한 표정 연기로 완성했다. 모연주를 향한 떨림을 느꼈음에도 애써 외면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 점차 그녀에게 빠져드는 한범우의 서사를 현실감 있게 풀어내 몰입감을 높였다.

이렇듯 냉철한 카리스마 속 따뜻한 인간미까지 겸비한 한범우의 매력을, 강하늘은 맛있고 정감 있는 연기로 풀어내며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기존에 많은 작품에서 재벌 캐릭터를 봐왔지만 한범우만의 차별점을 표현하기 위해 허술한 면이 있으면서도 자존심은 센 상반된 모습을 그려보고자 노력했다”고 열의를 드러냈던 만큼 강하늘이 만들어갈 한범우 캐릭터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이러한 강하늘의 열연에 힘입어 ‘당신의 맛’은 공개 3일째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2025.05.15. 기준)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