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3, 주니치 드래곤즈)가 동반 멀티히트에 타점까지 올렸으나 팀은 모두 패했다.
이승엽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하다 하루 쉰 뒤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날렸고, 이병규는 4경기 연속 안타에다 이틀연속 멀티히트(시즌 12번째)였다.
이승엽은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 변함없이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 시즌 타율을 0.266로 약간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1-2로 뒤진 4회말 1사 3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오릭스 선발 투수 유키의 몸 쪽 높은 초구 변화구를 잡아 당겨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1타점(시즌 32타점)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이승엽은 니오카의 안타와 아베의 희생플라이로 홈(시즌 29득점)까지 밟았다.
이병규도 이날 나고야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지난 23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에 4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19타점에 타율도 0.254에서 0.261로 끌어올렸다.
양 팀이 1-1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은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니혼햄 선발 투수 다케다 마사루의 초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쪽 2루타를 터뜨렸다.시즌 9번째 2루타였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병규는 이어 팀이 1-2로 뒤진 4회말 2사 1,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와,다케다의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어냈다.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병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주니치 또한 2-6으로 패해 최근 3연승행진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