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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2012년에 주목할 선수 100명을 선정하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데이비드 톰스를 연장 첫 번째 홀 만에 꺾은 최경주를 18위에 올렸다.
최경주는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껏 수 많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메이저 대회와 `동급`으로 평가받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그의 이름에는 더 큰 무게감이 실렸다.
현역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 디마르코는 최경주를 `꾸준함`이 가장 돋보이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그의 드라이버 샷은 똑바로 나간다. PGA투어에서 아이언을 가장 잘 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6년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우승한 바 있는 애런 오버홀저는 "쇠심줄을 지닌 K.J. 더는 올라갈 곳이 없을 정도다"고 했고, 크레이그 퍼크스는 "`탱크`는 8번의 우승 경력이 있고 세계랭킹이 어느덧 15위까지 올랐다. 마치 좋은 와인같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나아진다. 2012년에도 그의 메이저 대회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양용은(39·KB금융)은 52위,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59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선수 1위는 오는 30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