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2’는 전날 하루동안 4만 858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2만 4330명이다. 개봉일보다 관객수가 다소 하락한 모양새다.
지난 13일 세계 최초 국내에서 개봉한 ‘글래디에이터2’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00년 개봉해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던 영화 ‘글래디에이터’ 이후 24년 만에 돌아온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1위를 기록 중이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글래디에이터2’가 1위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사전 예매량 8만 7484명을 기록 중이다. 청불 등급을 딛고 수능이 끝난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1위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0일 개봉을 앞둔 외화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예매율 2위, ‘청설’이 3위,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주연의 또다른 청불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가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