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기존 보행자용 방호울타리와는 달리 차량방호성능(SB등급, Safety Barrier)을 갖춘 시설물이다. 등급은 SB1부터 SB7까지 있으며, SB1 등급은 8톤 차량이 시속 55㎞로 15도 각도에서 충돌했을 때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도심 내 급경사, 급커브 등 보행자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구간 100여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9일부터 제품 공모를 공고하며, 내년 2월 25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3일간 신청서를 접수한다.
공고부터 서류 마감일까지 공모 기간은 약 3개월로, 신규 개발 제품들의 차량 충돌 시험 성적서 발급 기간을 고려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내년 2월 25~27일 중 서울시청 10층 보행환경개선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참여 제품들에 대해선 1차로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서류심사통과 제품은 현물을 제출받아 심사장에 설치, 적합성을 확인한다. 이후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4월경 최종 선정한다. 공모심사위원회에서는 △서울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심미성 및 조화성 △기능성 및 시공용이성 △경제성 등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