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생각하는 AI 추천 모델’로 세계 무대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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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I 2026’서 상위 4% 논문 선정…실서비스 적용 성과도 주목
  • 등록 2026-01-25 오전 8:35:48

    수정 2026-01-25 오후 7:04: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 정재헌)이 개인의 행동 맥락을 이해하고 추천 이유까지 설명하는 AI 추천 모델 연구 성과로 세계적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 무대에 올랐다.

AAAI는 NeurIPS, ICML, ICLR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로 꼽힌다. 올해 AAAI에는 약 2만4000편의 논문이 제출돼 전년보다 편수는 늘고 채택률은 18%로 낮아지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AAI 2026’에서 박정 SKT 데이터분석모델링팀장이 ‘One Model’ 버전 4.0 연구에 대해 ‘현장 발표(Oral Session)’ 중인 모습.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SK텔레콤(017670)이 자체 개발한 LLM 기반 AI 추천 모델 ‘One Model’ 버전 4.0에 관한 연구다. 최근 AI 연구 분야에서 주목받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One Model’ 버전 4.0은 고객의 클릭·이용 이력·관심사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할지뿐 아니라, 왜 해당 추천이 이뤄졌는지와 고객에게 전달할 마케팅 메시지까지 자연어로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패턴 학습을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 과정을 개선하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도입해 추천의 정확도와 설득력을 높였다.

또 기존 추천 시스템에서 활용하던 협업 필터링 기반 선호도 점수를 함께 적용해, LLM의 추론 능력과 이용자의 일관된 취향을 동시에 반영하도록 모델을 고도화했다.

‘One Model’ 버전 4.0 연구 논문 작성에 참여한 박정 SKT 데이터분석모델링팀장(왼쪽에서부터 4번째)과 (왼쪽부터) 홍동준 · 윤형준 · 홍준의 · 김태산 · 박기정 매니저의 모습.
이 모델은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돼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현재 요금제 추천, T월드, T멤버십, T다이렉트샵 등에 적용돼 있으며, 이전 버전 대비 클릭률 등 고객 반응이 최대 2배까지 개선됐다. 연내에는 T우주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One Model’은 2023년 첫 상용 배포 이후 지속적으로 고도화돼 왔다. 초기 버전 연구는 CIKM 2023에 채택됐고, 2024년 공개된 버전 2.0 연구는 SIGIR 2024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석지환 SK텔레콤 AT·DT 데이터 담당은 “연구 성과가 잇따라 세계적 학회에서 인정받으며 SKT의 AI 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인 AI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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