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기지국사업 노키아에 매각..車부품·건설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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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7-20 오전 10:34:40

    수정 2014-07-20 오전 10:34:40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휴대전화 기지국 사업을 노키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자국 기지국 사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파나소닉이 노키아에 사업을 매각하고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동주택 건설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 분야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매각 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십억원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직원 고용 등 세부 사항에 대해 합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파나소닉이 노키아에 매각하는 기지국 사업은 NTT도코모에 제공하던 안테나 및 무선 제어장치 등 통신장비다.

현재 26%의 시장점유율로 일본 내 기지국 사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키아는 파나소닉 기지국 사업 인수로 일본 내 시장점유율 확대 뿐 아니라 NTT도코모에 판로를 개척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기업의 기지국 사업은 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외국기업의 진출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MAC에 따르면 일본 기업 3사(후지쯔·NEC·파나소닉)의 기지국 시장점유율은 2010년 63%에서 지난해 45%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파나소닉의 기지국 사업 분야 매출액은 200억엔(약 2000억원)이며, 시장점유율은 9% 수준이었다.

파나소닉은 지난 3월 스마트폰 사업과 플라즈마TV 사업에서 완전 철수했다. 이어 내년 3월까지 헬스케어 사업 등 부진했던 사업분야를 모두 철수시키는 구조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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