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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6-7 대승을 이끌었다.
저지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시즌 107번째 볼넷을 골라 첫 출루에 성공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는 현대 메이저리그에서 신인 선수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볼넷 신기록이다. 이어 3회초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저지는 쉬지않고 6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또 한 번 담장을 넘겼다. 시즌 41호 홈런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상대팀 텍사스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5타수 1안타(2루타)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1로 조금 내려갔다.
추신수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리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점수를 6-13까지 좁혔다. 그러나 양키스가 9회에만 3점을 더 달아나면서 추신수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