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시티는 안경 전문 소매업체 와비파커(WRBY)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는 기존 23달러에서 17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29일(현지시간) 종가 15.80달러 대비 약 7.6%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3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씨티의 폴 레주 분석가는 “지난 2월 5일 이후 주가가 41% 급락하면서 단기적인 관세 부담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이제는 리스크와 보상이 균형을 이루는 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와비파커는 시력 교정을 위한 필수 제품인 안경을 판매하며 미국 내에 광학 렌즈 제작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제품 원가의 약 2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향후 관세 이슈로 인한 마진 압력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레주 분석가는 “프레임 조달처를 변경하거나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10시11분 와비파커 주가는 전일대비 1.20% 상승한 15.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