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무명시절 성희롱 당했다 "돈 가슴에 꽂고 가" 충격(4인용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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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4인용 식탁' 출연
"父 40년 전 논·밭·과수원 팔아 수 억 지원"
  • 등록 2025-05-13 오전 9:05:28

    수정 2025-05-13 오전 9:05:2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한혜진이 무명시절의 설움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서는 한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앨범만 내면 인생이 끝인 줄 알았다”라며 “돈이 엄청 들더라. 아버지가 논, 밭을 팔아서 주면 그걸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주에 소문이 났다. 저 집 작살낸다고. 딸 하나 때문에 망가진다고 소문이 났다”라며 “앨범을 몇번 내니까 40년 전에 몇 억 나갔다. 나는 아버지에게 미안해졌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무명시절 서러움도 드러냈다. 그는 “행사를 갔는데 슈퍼마켓 안이었다. 무대가 없더라. 통로 콜라박스에 올라가서 부르라고 하더라.

그때 자존심이 상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무대 높이와 테이블 높이가 같다. 드레스 입고 스카프를 하고 스탠드바를 갔는데 손님이 건너오더니 돈을 가슴에 넣고 가더라. 거기에서 무너졌다.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보내줬다. 격려의 의미로”라며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한번 시작했으면 끝까지 가봐야한다고 하더라. 마지막으로 과수원 팔아서 지원을 해줬다. 그때 ‘갈색추억’이 잘 됐다.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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