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웅진코웨이 배당금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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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배당 내년 1Q 연기..자회사 지급보증 일시적 비용 발생
지난해 배당성향 44%..MBK 내년 1월 인수 완료
  • 등록 2012-12-07 오전 7:42:47

    수정 2012-12-07 오전 7:42:4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웅진코웨이(021240)의 인수잔금 납입일이 내년으로 연장되면서 결산배당을 받지 못할뻔 했던 MBK파트너스의 숨통이 트였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올해 결산배당을 내년 1분기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자회사인 일본 현지법인에 대한 지급보증금액의 영업외 금융보증비용 인식, 환율변동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증가 등으로 인해 비경상적 영업외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내년 1사분기 중 당사가 보유한 웅진케미칼 지분의 매각으로 인한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일본자회사의 지급보증으로 발생한 377억원을 모두 3분기에 일시 비용처리했다. 이에따른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6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74% 가량 축소됐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일본 자회사의 경우 자본잠식을 막기 위해 발생한 비용으로 대손처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웅진케미칼 매각 대금이 450억원으로, 내년초 유입될 경우 이번에 발생한 비용을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결정으로 MBK파트너스는 배당금을 챙길 수 있게 됐다. 당초대로 결산할 경우 MBK파트너스는 배당금은 받지 못할 여건이었다. 12월말 결산법인의 경우 12월31일 주주명부에 올라있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는 그동안 고배당 정책을 취해왔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778억원, 2010년에는 799억원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주당 1050원으로, 배당성향은 44%에 달한다. MBK파트너스는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30.9%를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배당률 기준으로 250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챙길 수 있게 된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매각 대금 1조2000억원의 30%인 중도금을 12월까지, 나머지는 내년 1월 중 웅진홀딩스에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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