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6점 대결'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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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9-21 오후 3:24:06

    수정 2013-09-21 오후 3:30:40

올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왼쪽),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올시즌 처음 열린다. 23일(한국시간) 맨시티 홈구장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두 팀은 올시즌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시즌 초반 나란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맨유는 리그 5위, 맨시티는 4위를 달리고 있다.

맨유는 라이벌 리버풀에게 패하고 첼시와 비기는 등 지난 시즌의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 역시 2부리그에서 승격한 카디프시티에게 덜미를 잡히는 등 살짝 삐걱대는 모습을 드러내는 중이다.

양 팀 모두 사령탑이 바뀌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맨시티는 마누엘 페예그리니가 팀을 맡았다. 그렇다 보니 경기력이나 팀워크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맞대결을 쉽게 점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만약 이번 경기에서 지는 쪽은 타격이 크다. 리그 우승 경쟁 가도에서 멀찍이 밀려날 수밖에 없다. 라이벌끼리의 대결인 만큼 승점 6점이 걸려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2012년 이후 맞붙은 두 팀 간 맞대결에선 2승2패 동률을 이루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 리그 경기에선 맨시티가 2-1로 승리했다.

지금까지는 다소 불안한 행보를 이어왔지만 두 팀 모두 이번 더비 매치를 앞두고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맨유는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와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웨인 루니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큰 힘이다. 루니는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루니는 그동안 맨시티전에서 6경기 5골을 넣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맨유가 루니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클 수밖에 없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가세한 이후 중원 장악력이 강해진 것도 맨유의 큰 장점이다. 맨시티와의 미드필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의 복귀가 반갑다. 실바는 지난 11일 스페인 대표팀과 칠레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지난 스토크시티, 빅토리아 플젠전에 잇따라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맨유전에는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마이카 리차드, 가엘 클리시 등 다른 부상 멤버도 컴백이 예정돼 있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울상이었던 페예그리니 감독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아온 상황이다.

영국 미러지에 따르면 루니는 “맨시티가 최근 성공을 거뒀지만 맨유의 가장 큰 빅매치는 리버풀이다”고 말했다. 맨시티를 조롱하고 깔보려는 의도가 다분히 묻어있다.

반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모예스 감독에게 화살을 겨눴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대신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며 “맨유 같은 티믈 이끄는 것은 항상 엄청난 중압감이 뒤따르게 마련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예스 감독이 에버튼 감독 시절에 맨시티가 에버튼에게 강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워낙 중요한 라이벌 매치인 만큼 두 팀 간의 신경전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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