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사리 감독, 경질 눈앞...지단·램파드 등 후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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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2-20 오전 10:06:11

    수정 2019-02-20 오전 10:06:11

최근 팀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60·이탈리아) 감독이 경질될 위기에 놓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내부 논의 끝에 지네딘 지단과 프랭크 램파드를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내정했다”며 “지안프랑코 졸라 코치를 시즌 말까지 임시감독으로 선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사리 감독은 전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이번 시즌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콘테 감독이 역습 위주의 수비 축구를 펼친 반면 사리 감독은 짧은 패스 위주의 점유율 축구를 도입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리그 개막 후 5연승 포함, 첫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기세가 확 꺾였다. 지난달 31일 본머스 전에서 0-4으로 패한데 이어 11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0-6 대패를 당했다. 지난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FA컵 16강에서도 0-2로 무릎을 꿇는 등 최근 12경기에서 6승 1무 5패로 부진했다.

극심한 부진으로 리그 순위가 6위로 떨어지자 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경기 중 사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노래를 부르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리 감독 본인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 후반 경기력이 엉망이었다”고 부진을 시인했다.

현재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지단은 2016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아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현재는 팀을 떠나 휴식 중이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이 기록적인 연승 행진을 이어가자 지단의 이름은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태다.

램파드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뛰었던 ‘프랜차이즈 스타’다.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 리그)의 더비 카운티의 감독을 맡고 있다. 팀을 리그 7위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첼시가 시즌 중 감독을 경질하면 1992년 EPL 출범 이후 22번째 감독을 맞이하게 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감독 최다 교체 기록 공동 1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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