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성호 남성 대표.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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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2대에 걸쳐 자동차오디오를 생산하고 있는 남성과 송·배전선로 부품 분야에 매진해 온 세명전기공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들 2개 기업을 ‘제3회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한다고 4일 밝혔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은 중소기업 성장 롤모델을 제시하고 경제·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납부 등 경제적 기여는 물론 법규 준수나 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와 혁신역량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 가능하다. 제도 도입 이래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총 10개 기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들 명문장수기업은 지난해 말부터 평판검증과 전문가집단 심층평가 등 엄격한 절차를 모두 통과한 곳들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42개, 중견기업 5개 등 총 47개사가 신청해 최종 2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남성은 1965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AM·FM 실리콘 TR 라디오를 개발해 독일에 수출한 이래 53년간 자동차오디오 등 전자제품 수출에 매진해 온 기업이다. 수출이 전체 매출의 95% 이상이며 연구개발 인력이 전직원의 3분의 1에 달한다. 세명전기공업 역시 1962년 설립 이후 송배선로와 전차선로용 가설금구류 제품 개발과 국산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송전선로용 철탑 및 애자 금구류 등 국산화에 성공해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1985년엔 서륭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불우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명문장수기업들에겐 ‘명문장수기업 확인서’가 발급되며 중기부의 각종 지원사업 참여시 우선 선정, 가점 부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선정기업들의 사례는 널리 홍보해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꿈꾸는 많은 창업·중소기업들에게 좋은 본보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권철현 세명전기공업 대표.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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