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亞투수 최초 사이영상 1위표 획득...디그롬 이어 2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9-11-14 오전 9:19:08

    수정 2019-11-14 오후 5:40:12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1위 표를 받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발표에서 1위 표 1장, 2위 표 6장, 3위 표 8장을 얻어 총점 88점을 기록, 3명의 후보 선수 가운데 단독 2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으로 207점을 기록한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돌아갔다. 또 다른 최종 후보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는 2위표 8장, 3위표 8장을 받아 72점에 그쳤다. 올해 사이영상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직후인 지난 1일 마감됐다.

디그롬의 만장일치 수상을 저지하고 류현진에게 1위 표를 던진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지역지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마크 위커 기자였다.

위커 기자는 ‘류현진에게 유일하게 표를 던진 이유’라는 기사를 통해 “만약 8월 중순에 투표했다면 류현진은 사이영상은 물론 MVP까지 거머쥐었을 것”이라며 “류현진이 이후 단 4경기에서 부진했다고 사이영상을 박탈하는 건 과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14승 5패를 기록했다”면서 “승수 기록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이영상은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투수, 텐튼 트루 사이영의 이름을 따 1956년 제정됐다.

사이영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 30명의 투표로 정한다. 기자 한 명당 1위부터 5위까지 투수 5명을 뽑는데, 1위 표는 7점, 2위 표는 4점, 3위 표는 3점, 4위 표는 2점, 5위 표는 1점으로 계산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아시아 출신 투수는 여럿 있었다. 하지만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얻은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노모 히데오(일본), 왕젠밍(대만),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 이와쿠마 히사시(이상 일본) 등이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지만 1위 표를 받진 못했다.

비록 사이영상은 놓쳤지만 류현진의 2019시즌은 뜨거웠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2⅔이닝을 던지면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63개, 피안타율 2할3푼4리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다저스의 7년 연속 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것은 물론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돼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디그롬은 11승 8패, 204이닝,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255개(전체 1위), 피안타율 2할7리를 기록했다. 승수, 평균자책점 등은 류현진에 미치지 못했지만 투구이닝, 탈삼진 등에서 월등한 성적을 거두면서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 영광을 맛봤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사이영상을 연속으로 받은 투수는 샌디 쿠팩스(1965~66), 데니 맥클레인(1968~69), 짐 파머(1975~76), 로저 클레멘스(1986~87, 1997~98), 그렉 매덕스(1992~95), 랜디 존슨(1999~02), 페드로 마르티네스(1999~00), 팀 린스컴(2008~09), 클레이튼 커쇼(2013~14), 맥스 슈어저(2016~17)에 이어 디그롬이 11번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 동료였던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벌랜더는 1위 표 17장, 2위 표 13장을 받아 171점을 기록했다. 반면 콜은 1위 표 13장, 2위 표 17장으로 159점에 그쳤다. 벌랜더는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 콜은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을 남겼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머리 넘기고 윙크..'끝났다'
  • 부축받는 김건희
  • 불수능 만점자
  • 이순재 배우 영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