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동연 전 경제 부총리.(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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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한민국에서 마크롱이 나오면 왜 안되는가. 한국판 에마뉘엘 마크롱이 나올 수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무모한(?) 도전’에 나섰다. 역대 대선에서 단 한 번도 성공사례가 없는 제3지대 성공신화를 쓰겠다는 각오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여야 양당) 구도하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전혀 만들 수 없다.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며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지금과 같은 구도로 가면 안 되겠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모델을 꿈꾸느냐’는 질문에는 “안 나오란 법이 있느냐”며 한국에서도 기존 정치세력과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정치세력이 수권세력을 등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9세의 젊은 나이에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경제보좌관 출신의 정치 초년병이었지만 기존 정당이 아닌 신당인 ‘앙마르슈’ 창당해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김 전 부총리는 이 때문에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여야의 러브콜도 거절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지금도 직간접적으로 연락이 오지만 답을 하지 않거나 거절하고 있다”며 “연락 오는 분들조차 내 생각이 맞는 길이라고 동조한다. 그런 분들께 오히려 내 길에 동참하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를 위해 제3지대 신당 창당도 시사했다. 김 전 부총리는 “그동안 정치세력 교체를 이야기해왔다. 지금과 같은 정치구도로 갈 수는 없다”며 “지금은 시작이기 때문에 미약하다. 새로운 세력을 모아서 제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평소 주장한 것처럼 유쾌한 반란의 길을 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과 참여를 통해 세력화하고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