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AAPL)은 구글과의 검색엔진 계약과 앱스토어 수수료 관련 소송 리스크가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오후2시32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1.53% 하락한 205.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애플은 두가지 주요 법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 첫 번째는 구글 모회사엔 뫃글글알파벳(구글 모회사)으로부터 매년 수십억달러를 받는 아이폰 내 검색엔진 기본 설정 계약이 미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에 따라 무효화될 가능성이다. 해당 계약 규모는 연간 200억~240억달러 수준으로 이는 애플 전체 매출의 약 6%이자 주당순이익의 16%에 해당한다.
두 번째 리스크는 에픽게임즈와의 앱스토어 수수료 소송이다. 최근 미 캘리포니아주 판사는 애플이 제3자 결제 유도 금지 명령을 위반했다고 판결했고, 이에 따라 미국 개발자 대상 수수료 수익 약 70억달러가 위협받고 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 주당순이익의 6%를 차지하는 규모다.
그는 “시장 전반에 애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졌지만 소송 결과가 완화되거나 우호적으로 전개될 경우 주가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