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제자' 정조준하는 '日사커킥 괴물' 아오이 진[이석무의 파이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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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22 오전 9:30:32

    수정 2025-05-22 오전 9:35:4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오이 진(26)은 아시아 격투기 선수들의 UFC 등용문인 ‘ROAD TO UFC 시즌 4’에 참가하는 일본 파이터다. 이번 대회에선 페더급(65.8kg 이하) 토너먼트 8강전에서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로 잘 알려진 윤창민(31)과 맞붙는다.

ROAD TO UFC 시즌4 페더급 8강전에서 윤창민과 대결을 펼치는 일본의 아오이 진. 사진=UFC
‘블루 데빌’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아오이 진은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현재 일본 딥(DEEP) 페더급 챔피언으로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타격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통산 전적은 20전 14승 1무 5패.

특히 아오이 진은 국내 격투기 마니아들에게도 이름이 익숙하다. 2023년 9월 일본에서 열린 ‘블랙컴뱃 vs 딥’대회에서 ‘광남’ 신승민을 사커킥으로 TKO시킨 것이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정교하고 날카로운 타격으로 신승민을 제압한 뒤 사커킥으로 경기를 끝냈다. 쓰러진 상대 머리를 발로 걷어차는 사커킥은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위험하고 논란이 되는 기술이다, UFC 등 대부분 종합격투기 대회에선 반칙이다.

하지만 이 대회는 사커킥이 허용됐다. 머리에 무자비한 사커킥을 여러차례 맞은 신승민은 그대로 실신했다. 깨어난 뒤에도 한참이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아오이 진은 ROAD TO UFC 시즌4 대회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 경기가 끝나고 한국분들로부터 DM을 조금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사커킥에 대한 비난 내용도 있었지만 반대로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는 칭찬도 제법 있었다.

아오이 진은 사커킥에 대해 “특별히 연습을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규칙 상으로 되기 때문에 머리에 입력된 것뿐이다”며 “이번 대회에선 (사커킥이 금지된 기술이기 때문에)반사적으로 나와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년 8개월 만에 다시 한국 선수와 대결을 펼치게 된 아옿이 진은 상대 윤창민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윤창민은 웰라운드 파이터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투지가 강하고, 기세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와 팬들은 아오이 진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그만큼 그동안 보여준 경기의 임팩트가 남달랐다.

하지만 아오이 진은 겸손했다. 그는 “윤창민 선수와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일이다”며 “모두가 내가 이긴다고 예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도전자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윤창민 선수가 자신이 언더독이지만 예상을 뒤집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나도 그의 기대를 뒤집을 생각이다”서 “아직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나도 자신감은 있다. 어느 쪽이 쓰러질지 기대된다”고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의 스타일을 동경한다는 아오이 진은 UFC가 자신의 오랜 꿈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격투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도전이다. 후회 없이 하고 싶다. 격투기의 본질은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을 확실히 구현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하겠다”

2023년 9월 대회에서 한국의 신승민을 상대로 사커킥을 날리는 아오이 진. 사진=블랙컴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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